뭐든지독학으로/재봉틀이야기

재봉틀 처음 샀을 때, 바늘만 계속 부러졌던 이유

키네시아 2026. 4. 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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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을 처음 샀을 때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천을 올리고
시험 삼아 박음질을 시작했는데,

 

이상하게도
똑바로 박음질이 되지도 않고
갑자기 “툭” 하고 바늘이 부러졌다.

 

한 번도 아니고,
연달아서 계속.

 

 

 

 

“내가 뭘 잘못한 거지?”

 

천이 문제인가 싶어서
얇은 천, 두꺼운 천 이것저것 바꿔가며 해봤는데도
결과는 똑같았다.

 

계속 부러지는 바늘.

 

새로 산 바늘을
한 번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부러지니까
그때 진짜 짜증이 났다.

 

결국 코바늘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다시 검색을 시작했다.

 

설명서도 다시 보고,
재봉틀 사용하는 사람들 글도 찾아보고,
장력 이야기가 계속 눈에 들어왔다.

 

재봉틀 바늘이 부러지는 이유 중 하나가
장력 문제일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

 

 

 

 

반신반의하면서
장력 다이얼을 하나씩 돌려가며 맞춰봤다.

 

처음엔 잘 모르겠고
조금씩 바꾸면서 계속 박음질을 해봤는데,

 

어느 순간부터
바늘이 부러지지 않기 시작했다.

 

그제야 알았다.

 

내가 틀린 게 아니라
설정이 안 맞았던 거였다.

 

재봉틀 바늘이 계속 부러진다면
이건 꼭 확인해 보면 좋다.

 

장력 설정
바늘 방향
바늘 두께
원단과 바늘 궁합

 

특히 초보라면
장력은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그때 그렇게 하나하나 찾아봤던 기억 덕분인지

지금은
3년 넘게 재봉틀을 잘 사용하고 있다.

 

아직도 가끔 문제가 생기긴 하지만,
예전처럼 당황하진 않는다.

 

이제는
“아, 이건 이 문제겠구나” 하고 알게 됐으니까.

 

다음에는 재봉틀 실이 엉키는 이유도
내 경험 기준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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