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봉틀을 어느 정도 익숙하게 쓰게 됐을 때였다.
바늘 부러지는 문제도 줄어들고,
이제는 좀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실이 문제였다.
박음질을 하고 뒤집어보면
밑실이 엉켜서 뭉쳐있는 모습.
처음엔 또 당황했다.
“이번엔 또 뭐지…”
바늘 문제는 해결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실을 다시 끼워보고,
보빈도 다시 감아보고,
천도 바꿔보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처음엔 이유를 잘 모르겠었다.
검색을 해보니
재봉틀 실 엉킴은 생각보다 흔한 문제였다.
윗실 문제, 밑실 문제,
장력 문제, 보빈 방향까지
원인도 다양해서
처음엔 더 헷갈렸다.
그렇게 하나씩 맞춰가다 보니
대부분의 실 엉킴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지금은 거의 문제 없이 쓰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는 아직도 남아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렇게 사용하고 있다.
시작할 때는
실이 빠지지 않게 잡아주고,
끝낼 때는
되감기를 2~3번 정도 해서
실이 풀리지 않게 마무리한다.
완벽하게 없어지진 않았지만
이 방법으로 충분히 안정적으로 쓰고 있다.
재봉틀 실이 엉킨다면
이건 한 번쯤 체크해보면 좋다.
실 끼우는 순서
보빈 방향
장력 설정
그리고 시작과 끝 처리
특히 초보라면
시작점, 끝점에서 실을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많이 달라진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문제가 계속 생기나 싶었는데
하나씩 겪어보면서 느낀 건
재봉틀은
“완벽하게 문제 없는 상태”보다
“어떻게 다루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거였다.
이제는
어느 정도 감이 생겼다.
그래서 다음엔
조금 더 제대로 된 걸 만들어보려고 한다.
지퍼 파우치부터 하나 만들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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