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늦은 감이 있는 나이에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아보고자 다양한 취미를 시작했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리기에 대한 부족함에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고 나는 해낼 수 없다는 마음으로 살았는데요. 어느 순간이 생각이 바뀌면서 노력하면 천재적인 재능까지는 아니더라도 보통은 그릴 수 있지 않나 싶은 마음에 드로잉부터 시작했었죠? 하지만 드로잉은 바닥이던 자존감을 한 번에 끌어올리기는 무리였어요. 그래서 검색을 통해서 알아냈던 것이 젠탱글이었죠.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서점 예스24에서 취미생활 관련 책자를 찾아보다 연관되는 도서들을 타고 확인해봤더니 그리기 부분에서 젠탱글 도서들을 많이 봤던 거죠.
한 권으로 끝내는 젠탱글 :: 베카 크라훌라 지음, 박성은 옮김 :: 아티젠
패턴북이랑 마이크로 펜을 증정품으로 주는데요. 아까워 아직 사용도 못했죠?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ㅎㅎ 아직은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듯~
젠탱글 전용 펜이 있다고 해서 마이크로 펜으로만 그리는 줄 알았는데 책을 읽어보니 정해진 펜은 없고 본인이 그리기에 쉽다면 어떤 펜이든 제한하지 않은 것 같아요. 굵기도 색상도 종류도 말이죠.
현재 제가 주로 사용하는 펜은 다이소에서 2개 1,000원에 구매했어요. 굵기는 0.38mm라 그리기에 펜하고 젤 펜이라 칠하기도 편해요. 끊기지도 않아 연습하기엔 딱 좋은 것 같아요.
젠 탱글이 그리기 취미로 좋은 이유는 실수란 없기 때문이죠. 그 실수의 기준은 본인만의 기준이라 걱정하지 않아도 되죠.
저도 그릴때 저자와 다르게 그려져 왜 이리 못할까 싶었는데요. 이제는 그런 걱정하지 않기로 했어요. 정답은 없더라고요. 패턴이 있다고 해도 그리는 사람에 따라 그림을 달라지는데 그게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이 조금 아쉬웠던 것은 패턴이 분리되지 않아 헷갈렸는데요. 패턴을 그리다 보면 그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젠 탱글을 이용해 다양하게 그릴수 있다는 점이 상당한 장점이더라고요. 우린 패턴만 그릴수 없잖아요? ^^
다양한 패턴을 조합하고 다양한 색상을 이용해 그리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죠. 너무 이쁘죠? 누구나 그릴 수 있다면 더 매력적이지 않나요? 천재적인 재능이 있어야만 그릴수 있는게 아니라 누구나 그릴수 있어요. 또 이런 작업으로 인해서 내 안의 스트레스도 풀고 명상효과도 느끼실 수 있답니다.
선을 긋고 내부를 채우면 잡념이 사라집니다. 이것을 '그려야 한다, 채워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리면 끝이더라고요. 처음엔 패턴만 그리겠지만 시간이 응용까지 하게 되죠.
색상이 다양한 용지에도 그려 다른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답니다. 느낌이 또 다르죠? ㅎㅎ
레터링 활용도 해볼 수 있어요. 책도 받기 전에 그려봤던 레터링인데요. 나름 마음에 든답니다. ㅎㅎ
다양한 제품에 작품을 넣어 다양하게 이용도 가능하죠. 그래서 제가 더 그려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나만의 운동화 나만의 옷 그리고 작품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거든요.
탱글레이션, 블랙탱글 & 젠다라 등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답니다. 작게 시작해서 크게 완성되는 취미생활. 젠탱글은 다양하게 응용도 가능하고 하다보면 아이디어가 풍부해지더라고요. 쉬운 것 부터 시작해 삶의 즐거움까지 느끼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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