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과 홍수현 결별이유

제가 마이크로닷을 처음으로 알게 된 프로그램은 <정글의 법칙>이었죠. 이경규씨와 함께 장어낚시를 했고 친분도 생기면서 도시어부까지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정글의 법칙 애청자이면서 도시어부 애청자이기도 했는데요. 도시어부는 항상 본방사수를 했습니다. 마이크로닷때문이 아니라 고정 출연진이 재미있었거든요. 

 

 

이경규씨의 개그스타일도 이젠 좋아졌고 이덕화씨의 낚시본능도 좋았습니다. 간혹 낚알못 게스트들을 보고 조금은 불편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의 빛투 사건이 터지게 되었는데요. 기사들을 보고는??

 

"아니 저런식으로 사기를 쳤는데 머리가 나쁜게 아닌 이상 어떻게 TV에 나올 생각을 하겠어~ 사실이 아니겠지!!"

 

마닷은 어릴때 있던 일이라 아무것도 몰랐을테니 뭐라고 말하는지 한번 기다려보자~ 생각했는데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선언을 해버렸죠. 그래서 더욱 그 사실은 진실이 아닌가보다 생각을 했었고 혹시나 싶어서 집착수준으로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마닷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그 순간 실망을 하게 되었죠.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알았다면 부모님과 상의를 해서 책임질 생각을 했어야지 무책임하게 왜 저런말을 내뱉었을까?? 그리곤 얼마후에 아들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고 마닷의 부모들은 한국으로 돌아와서 모든걸 책임지겠다고 말했죠. 결국엔 오지 않았지만요.. ㅠㅠ

 

 

결별설은 마닷이 살고 있던 곳을 처분하면서 흘러 나왔습니다. 홍수현씨는 다른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사람들은 홍수현씨의 인스타에 가서도 마닷과 관련된 좋고 나쁜 댓글들을 달더있더라고요. 참 안타까웠어요. 본인도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싶었죠.

 

당시에 살고 있던 집을 팔았다니 저도 슬슬 마닷에 대한 실망이 커져 버렸습니다.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난다고 잊혀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마닷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보면 뉴질랜드에서 사기를 당해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말하던데~ 대체 어떤게 진실인지 말을 해야 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마닷의 부모님도 피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살아갈 날이 많은 아들들을 위해서 지금까지 알려졌던 일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마닷의 형은 이미 뉴질랜드로 돌아갔고 마닷도 뉴질랜드에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아~ 책임을 회피하기로 했나보다. 그냥 모른척 하기로 했나보다 싶은 생각에 안타까웠습니다.

 

 

 

홍수현씨의 입장이 난처하지 않았었나 싶어요. 그동안 활동할때마다 마닷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곤 결별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마닷의 잠적이 결별한 이유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 연예들의 빛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부모님의 빛을 대신 갚아주는 이들이 많았죠. 하지만 마닷은 어떠한 말도 없이 잠적을 해버렸습니다.

 

선택은 마닷이 하겠지만 그 결론은 두 사람이 같은 곳을 바라보면 갈 수 있는 결정은 아니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 결별을 해야 하는게 서로에게 좋은 결정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현재 서로의 인스타를 확인해보면 상대방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 있는데 조금 씁쓸한 생각이..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이크로닷, 부모님의 사기로 '연좌제 책임설' 논란까지 있었죠. 하지만 성인이 되어 도시어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사실 확인을 하고 일이 커지기 전에 상황 판단을 제대로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있던 일이 없던 일인냥 말했던 것이 더 문제였던 거죠.

 

현재 마닷의 부모님은 뉴질랜드 시민권자이고 범죄는 한국에서 벌어진 일이라 범죄자로 간주할 수 없다고 하네요. 뉴질랜드에 숨어 살고 있다고 해요. 언제까지 도망갈 생각인지.. 살아갈 날이 많은 아들들을 생각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