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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생각끄적이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나요?

by 키네시아 2019.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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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사람을 병들게 만들고 극단적으로 만들고 집착을 하게 만들죠. 예전에 저도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퇴근후에는 항상 꺼리를 만들어 사람을 만나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혼자서 술을 마시곤 했는데요. 그 술에 취해야만 잠을 잘 수 있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날들도 있었구나 싶어 웃고 넘어가지만 그땐 너무 힘들었죠.

 

출처 <하루를 살더라도 내인생을 살아라>

 

당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혼자를 이기지 못했던 나는, 매일 친구와 술을 마시거나 혼자서 집에서 마시거나 항상 술에 취해 있었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해 집에만 콕~ 박혀 나가지 않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않았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러다가 정말 폐인이 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그 힘들던 홀로서기를 실천하기로 마음 먹었죠.

 

그때는 더 이상 누군가를 믿고 만난다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았고 평생 혼자서 아무것도 못한다면 죽을때까지 그 많은 경험들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도전을 했던 것은 혼자서 영화를 예매해서 보기~

 

 

 

 

혼자 영화를 보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는데요. 처음에는 조조영화를 보기 시작했어요. 사람도 많지 않으니 다른이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니 괜찮다고 생각했죠. 그러다가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이후 몇편의 영화를 연달아 보기 시작하면서 혼자서 영화를 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 버렸답니다. 이젠 혼자 보는 것이 익숙하죠. 장르를 맞추지 않아도 되니까~

 

영화를 봤으니 밥을 먹는 것도 시도했습니다. 작은 식당에는 혼자 들어가서 먹는 것이 어렵지 않은데 큰 식당의 경우는 아직도 힘들어요. 365일 혼자 있는 것은 아니니 큰 식당은 친구와 다녀오곤 했지요. 맛있는 음식은 항상 큰 식당에 있으니까요. ^^

 

 

그런 혼자인 시간에도 조금씩 버틸수 있게 되면서 남는 시간에 즐길수 있는 취미생활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겐 다양한 취미들이 있는데요. 그 취미들을 즐기다 보면 혼자인 시간은 금방 지나가 버리죠. 그런 생활들이 익숙해지다 보면 혼자인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곤 그 싫어하던 독서까지 즐기게 되었죠.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거든요~ 위에 책에서 말한 것처럼 영성(靈性)이 깊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죠. 세상을 살면서 겪는 아픔, 상처들을 스스로 치유가 된다고 할까요?? 주위사람들의 위로를 받는 것도 좋지만 항상 곁에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어야 되더라고요. 또, 그들이 항상 나를 위한 말만 해주지 않거든요.

 

예전에는 사람의 말에 쉽게 상처를 받아서 스스로 힘들게 만드는 날들이 많았죠. 현재는 잠깐 기분은 나빠도 잠시뒤엔 잊어버리죠. 오랜시간 마음에 담아두면 마음이 썩어버립니다. ㅎㅎ

그냥 머리속에서 빼버려요. 어떻게?? 가능하지?? 쓸데없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ㅎㅎㅎ 내가 생각해도 참 많이 성장했어~(토닥토닥) ㅎㅎ

 

여기서 말하는 상처는 자주 생기지 않아요. 상대방은 매일 말로 상처를 주지만 저는 신경을 쓰지 않죠.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그 한번의 말에 욱~하는 성격이 요동을 치고 받아칩니다. ^^;; 그리고 그게 끝이죠.

 

상대방도 알아요. '쟤가 나의 말에 기분이 나쁘구나~' 그러면 1절에서 멈추고 서로... 음소거 상태로 시간을 보내죠. 그리곤 10분뒤 다시 아무일 없다는 듯이 평소처럼 대화를 합니다. 현재 제 주위엔 바람직한 관계가 많다고 생각해요. 싸우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싫은 표현은 합니다.

 

착한사람 콤플렉스와 절교하고 정말 싫고 기분 나쁜말엔 행동을 보여요. 그런 행동에도 잘 지낼수 있는 것은 저와 코드가 맞고 이해를 해주기 때문이죠. 현재 회사동료들은 상당히 만족하죠. 1명 빼고.. ㅋㅋ

 

 

"자신을 친구로 만든다면 결코 외롭지 않다." 맥스웰 말츠(Maxwell Maltz)

앞으로 나의 앞에 놓은 많은 도전들, 과감하게 행동하겠습니다. 나의 자신을 친구로 만들었으니 가능해요. 실패도 해보고 성공도 하고 많은 경험을 하면서 충만한 나날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그러고 보니 아직도 생각만 하고 있다죠?? 마음을 먹었으면 계획을 세우고 행동으로 옮겨야 하거늘~ ㅎㅎ 현재 일하는 곳 계약연장 관련으로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는.. 그 결과에 의해서 계획이 달라지거든요. ^____^

 

 

 

 

괜찮아~ 나에겐 계획이 있으니 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ㅎㅎ 나의 건강한 정신을 위해서 일단 책이나 읽고 그림이나 그리고 손으로 만드는 일을 열심히 해야겠네요. 그래도 나는 하고 싶은 것이 있으니 행복해요. 시간이 짧아서 요새 너무 아쉽다죠. 예전에 시간 무시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했더니 새벽 4시를 넘겨버리니 건강을 위해서 이젠 새벽 1시 이전에 자려고 마음 먹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자러 가렵니다~ 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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