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탱글은 언제 그려도 즐겁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스트레스 받을 때 그리기 시작하면 끝날때쯤 나빴던 기분은 사라지죠. 그리는 일에 집중을 하기 때문에 잊어 버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패턴책을 구입했는데 도착하지 않아서 회사 쉬는시간에 잠시 그렸던 그림인데요. 처음으로 그려서 더 잘그렸단 생각이 들었죠. 자세히 보면 일그러진 부분들도 있지만 라인은 정해진 것이 아니기에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개구리알처럼 동글이는 조합만 잘하면 정말 멋진 패턴이 된답니다. 저는 동그라미에 취약해서 항상 찌그러진 그림을 그리곤 하지만 연습을 통해서 보완하고 싶어요. 동그라미 그리고 선은 반복으로 연습을 할 생각이라 나중에는 괜찮아질거라 생각해요.
같은 모양의 형태이거나 그러진 것들을 공포스럽게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그림을 그리면서는 그 공포가 사라지네요.
그림을 그리고 보면 조금 징그럽게 느껴지긴 해도 소름 끼치도록 징그럽단 생각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어요. 이게 왠지 징조가 좋은 것 같아요. 환공포증? 뭐 이런 질병은 있지도 않다고 하는데... 요즘은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왼쪽 그림은 처음으로 그렸던 것이고 오른쪽은 이번에 그린 그림인데요. 멀리서 봐야 이쁘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괜찮아요.
동영상 작업을 하면서 그린 그림이라 조금 더 미숙한 부분이 보여지는.. 아직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림을 따라 그리다 나름의 아이디어가 생각나는데 그것을 적용하면 괜찮다고 생각이 드는 것들도 있고 더 이상해 보이는 것들도 있더라고요. 깔끔하면서 작품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저것 조합을 하다보면 너무 산만한 그림이 나오게 된답니다.
보통 패턴을 따라 그리다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적용해보면 더 이쁜 것도 있고 아닌 것들도 있는데요. 좋은 것보다 나쁜 것이 아직은 많답니다. 그림이라는 것이 단기간에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에 열심히 연습하고 나름의 힐링도 느끼고 있습니다.
어려운 패턴들도 조금씩 연습을 해야 하는데 생각대로 그려지지 않으니 아직은 시도도 못해보고 있는데요. 크게 말고 작게 연습해서 늘려 가야겠어요. 기존에 있는 패턴들 먼저 연습해보고 응용을 해야지 응용부터 하는 것은 왠지 좋지 않은 습관으로 여겨지네요.
매일 그리는 젠탱글 다음엔 어떤 패턴으로 그릴지 책을 보고 정해야겠네요. 또 그렇게 어눌한 작품이 완성되었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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