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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답을 찾는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키네시아 2021. 11. 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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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철학 앞에서 좌절하는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유치하거나 틀린 내용뿐이고, 거기서 의미를 찾을 수 없어 첫 번째 좌절을 하게 되고 정통 교과서에서는 자세한 언급 없이 전문가들끼리 알 수 있을 정도로만 소개하니 초심자는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성과급으로
혁신을 유도할 수 있을까?

에드워드 데시 교수의 연구에서는 대가를 약속하면 피험자의 성과가 저하되고, 예상 가능한 정신 측면에서의 손실을 최소한도로 억제하거나 또는 성과급이 기대되는 행동만을 하도록 만든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나는 콜센터에서 일을 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다른 지역에도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이 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지역마다 업무에 따른 성과 차이가 심하게 나는데 우리 지역은 항상 꼴찌라 그들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궁금했다.

 

고객에게 연락이 오면 상담 이력부터 확인을 하는데, 상담 내용을 보면 업무 매뉴얼대로 진행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다음 상담사는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런 행동을 하는 상담사가 한두 명이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 지역 동료들에게 우리도 동일하게 일을 해야 하는 건가 싶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회사는 우리에게 빨리빨리 많이많이를 요구한다. 상담의 질은 떨어지고 양만 채우는 것이지~ 우리 회사는 결과만 생각하는 것일까? 그 결과는 우리 회사에게 일을 맡긴 그 회사에서도 바라던 것이겠지? 장기적으로 보면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데 그에 따른 피해는 고객들이 고스란히 입는 것이다. 마음이 항상 불편하다.

 

 

자유는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통렬한 책임을 동반한다.

직업이 대대로 세습되고 신분이 정해져 있던 중세 같은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어떨까? 어쩌면 그런 사회가 더 마음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아니면 자유가 들이대는 고독과 책임을 받아들이면서, 더욱 자신다운 삶을 살기 위해 정신력과 지식을 갈고닦는 사람들을 꿋꿋이 키워 갈 수도 있다.

 

나의 자유는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자유는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로 정의되고 나 또한 나를 그런 상태를 만드는 것에 목적을 두고 행동을 했다. 그 결정에는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으나 지금 나는 편안하다.

 

누군가는 내가 도망을 쳤다고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그 사람이 정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하고 싶은 말은 하고, 하고 싶은 건 하면서 살고 싶다. 누군가가 정해놓은 틀에서 그 사람들의 생각대로 살기 싫다. 지금까지는 쭉~ 그렇게 살았으니 이젠 내 생각대로 살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함께 일해야만 하는 이유

자기 시점에서 세상을 이해한다 해도 그것은 타자에 의한 세상의 이해와는 다르다. _중간생략_ 그러나 나와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른 타자를 배움과 깨달음의 계기로 삼는다면 우리는 지금까지와 다른 관점의 가치관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말하기 싫은 사람이 있다. 첫 번째 유형은 친하지 않은데 사생활을 집요하게 물어보는 사람, 두 번째 유형은 본인에게 질문을 하지 않았는데 계속 끼어들어 본인 기준으로 대답하는 사람이다.

 

첫번째 유형은 정색을 해도 몇 해가 지나도 변함이 없어 내가 조금 마음을 바꿔 적당히 받아주고 적당히 정색하고 반복하고 있다. 두번째 유형은 잘난 척하는 유형이라 아직까지도 인사만 하고 말은 잘 걸지 않는다.

 

나는 표정으로 욕하는 사람이라(실력이 아주 좋다 ㅎㅎ) 기분이 나쁘면 말이 아닌 얼굴로 말하는데 상대방이 싫어하는 티를 내도 그러는 것은 일부로 그러는 걸까? 제일 좋은 방법은 말을 줄이는 것이다. 그냥 말을 하지 않으면 들을 말도 없으니까 말이다. 스트레스받는 인간관계는 끊는 것이 이롭다.

 

나는 요즘 나와 반대인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한다. 처음엔 상대방의 의견이 틀렸다고 부정하기도 했으나 이제는 그 사람으로 인해 깨달음이 많아지고 따뜻한 기운을 받고 있다. 저자는 그런 깨달음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일수록
인맥이 넓지 않다.

매슬로가 자아실현적 인간이라고 인정한 사람들은 고립적인 성향을 띠고 있으며 소위 인맥이 넓지 않다. 이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르다. _중간생략_ 자아실현형 인간은 오히려 고립 성향이 있고, 극소수의 사람들과만 깊은 관계를 유지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준비를 하면서 매슬로 욕구 5단계설을 알게 되었고, 감히 나는 5단계를 이루었다고 생각했다. 외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다, 내적 나의 생각들로 느끼는 것이다.

 

매슬로는 자아실현을 이루었다고 판단한 역사 인물 아인슈타인과 그 밖의 인물들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15가지를 밝혔는데 깜짝 놀랐다.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많이 다르다.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들이 상당히 특이하다고 말한다. 일반적인 성향은 아니라고 했기 때문이다. ㅎㅎ

 

그런 말들은 내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다. 나는 누군가가 정해주는 틀에 맞춰 살지 않기로 했으니까.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의 특징 15가지를 읽고 헛웃음이 나왔다. 머릿속에 살짝 아~ ㅎㅎㅎ 그런 느낌이다. 15가지 특징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미래라는 것은 예측하기보다 오히려 비전으로 생각하며 그려 내야 한다는 사고관은 다른 각도에서도 보완된다. 예측은 빗나가기 때문이다.

 

나는 목적을 두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면서 미래를 예측해보는 시간이 항상 즐거웠다. 하지만 예측은 항상 맞을 수 없기에 계획을 수정하는 상황이 자주 왔다. 현재 하는 일로 가끔씩 무력감이 찾아오면 중간에 나태하게 지내는 일들이 많아 중단되는 상황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 일은 N잡러, 현재 진행형이다. ㅎㅎ

 

현재 일하는 곳은 1년마다 없어진다는 말을 들려오고 있다. 그렇다 보니 미래를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시작하고 2021년 1월쯤 목표 완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습 때문에 아직도 진행 중이다. ㅎㅎ 이제는 예측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철학은 항상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 발견으로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바꾸고 싶은 부분은 노력해서 변하면 되니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람이니까 상황에 따라 변하고 불안정한 것이 아닌가 싶다.

 

나의 장점은 언제나 돌아온다는 것, 무력함은 잠깐 휴가를 다녀오는 것처럼 생각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자주 다녀오지는 말자, 편안함이 너무 길면 안주하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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