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정신건강에 미치는 문제

 

▶ 유아기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

 

1) 수면장애
흥분상태, 불안감, 습관적인 의존 등 다양한 요인으로 아이는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다. 침대에 누워서 잠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부모와 함께 있어야만 잠들 수 있는 경우로 잠에 자주 깨어나며, 자주 깨우기 어려운 경우도 포함된다.

 

2) 과잉보호
부모나 보호자가 아이를 지나치게 보호하거나 제한적인 경험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과잉보호를 할 경우 유아는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이 줄어들고, 주변 환경의 변동에 매우 취약한 아이가 된다. 
과잉보호로 인해 아이들은 자신의 독립심과 자립성을 제대로 발전시키지 못할 수 있다. 부모가 대신 결정하고 행동한다면 아이들은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질 기회를 잃게 된다.

 

3) 부정적, 반항적 행동
유아는 자신의 욕구와 독립성을 계발하고자 하는 부모나 성인의 요구를 거부하거나 반항할 수 있다. 이는 일상생활, 규칙 준수, 의사소통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유아들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거나 불만족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짜증을 내고 화를 낼 수 있다. 이는 과도한 감정표현과 기분 변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떤 유아들은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금지된 행동을 하거나 몰래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일부 유아들은 분노와 좌절감으로 인해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싸우고, 때리고, 물어뜯는 등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유아들은 주변에서 듣고 본 것을 따라 하기 시작하면서 때로는 욕설이나 성숙하지 않은 도박 등 문제가 되는 모방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4) 공생정신병
유아가 가족 중 한 명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그 사람과 분리하기를 거부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자녀가 독립적인 존재로서 자신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과도한 의존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유아기 공생 정신병은 일방적인 의존 관계에서 나타나며, 아이는 특정한 가족 구성원, 보통 부모에게 많이 의존하고 그 사람이 없으면 자신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한다.

유아들이 공생심리를 경험할 때 가족과의 분리를 거부한다. 이로 인해 유아들은 단독으로 활동을 할 때 불안감과 저항감을 느끼고, 강하게 울거나 안고 있는 모습으로 반응할 수 있다.

유아의 공생심리는 아동의 자립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아동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립적인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다른 이들 없이는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유아의 공생은 가족 구성원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다른 형제자매와의 관계, 부모의 균형, 일상생활을 포함한 모든 가족 구성원 간의 상호 작용에 차이를 만들 수 있다.

 

 

5) 미사회화된 공격행동

유아가 말하기 능력이 부족하거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감정이나 요구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공격적인 행동으로 자신의 요구를 드러내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반응으로는 유아의 의사소통 기술에 도움이 되도록 말하기를 권장하는 것과 감정을 표현과 요구에 대한 전달 방법을 가르치는 것 등이 있다.

유아는 감정 조절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분노와 같은 강한 감정 상태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는 주변에 관찰되는 행동을 모방하여 학습한다. 따라서 주변 성인들 사이에서 폭력적인 행동이나 긴장된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그러한 행동을 학습한다.  따라서 안전하고 긍정적인 환경 제공이 중요하다. 일부 유아는 성격, 기질, 발달단계에 따라 공격적인 경향을 보일 수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면 전문가의 평가와 개입이 필요하다.

 

 

6) 유뇨증과 유분증

유아기의 유뇨증과 유분증은 배변 조절이 어렵거나 적절한 신체 신호를 인지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유뇨증은 의도치 않게 소변을 되게 되고 잘 때도 제어하지 못해 침대 나 옷 등에 젖게 되는 상태를 말하고 유분증은 대변을 제어하지 못해 분출하는 상태이다. 다양한 원인이 있으나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환경변화 등도 영향을 준다.

 

 

7) 악몽과 야경증

악몽은 자는 동안 꾸는 아주 무서운 꿈을 말한다. 4~6세 무렵 상상력이 풍부하고 환경에 민감한 나이가 되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에 대한 공포감이 생긴다.

야경증은 아이가 자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잠자리에서 일어나 공포에 질린 상태에서 목적 없이 방 안을 왔다 갔다 하는 행동을 보인다. 이때 아이는 두려움과 공포에 질려 있고 눈동자는 멍한 상태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숨을 쉰다. 악몽의 경우에는 아이가 꿈꾸는 내용을 떠올리지만 야경증은 어젯밤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정신건강론, 유아기 발달특성 (tistory.com)

정신건강론, 유아기 발달특성

 

출처, 홍순정, 이규미 저, 정신건강,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