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은 버리기로 했다.

키네시아 2019. 12. 2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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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정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길이란 각자의 방향이 있고 내가 더 많이 살았다고 나의 길이 정답일 수 없고 덜 살았다고 정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장황하게 말을 할까요?? ㅎㅎ

 

제가 불필요한 관계를 끊고 나만의 시간과 내 상처를 걱정해주는 사람만을 만나기로 마음 먹었다면? 설사 그게 몇명이 안된다면 제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진거라 생각하시나요?? 타인만 생각하는 삶을 살다가 오롯이 저의 삶을 살기로 마음을 먹고 실천을 하면서  저의 삶은 변했습니다.

 

 

저자 양지아링

거만하고 예의 없는 거래처 사람 때문에 잔뜩 화가 난 채로 집에 돌아온 어느 날, 청소기를 돌리다 문득 아주 중요한 깨달음을 얻는다.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듯 심리적 공간 또한 청소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을 잃을까 섣불리 감정 표현을 못하는 사람 등 관계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적절히 경체를 긋고 잘라내는 기술을 익혀 독립적이고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해요.

 

 

때로는 '우리'보다 '나'가 더 중요하다. '나'를 먼저 돌본 뒤에야 타인에게 사랑을 쏟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면 누구와 사귀어도 떠돌이일 뿐이다."라고말하기도 한다.

예전에 제 별명은 오지라퍼였어요. 지인들에게는 이 부분이 장점이었으나 연인였던 사람에겐 단점으로 상당한 불만을 표출했었죠. 왜 그때는 그게 단점이라는 걸 느끼지 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오지라퍼란 남에 일을 필요 이상으로 간섭을 하고 처리하고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은 무조건 저를 찾아와 사소한 일에도 도움을 청해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된다고 나중에는 부득이한 경우로 도움을 주지 않았을때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었고 본인의 생각과 다른 상황이 발생되면 모든 탓을 저에게 돌려버렸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중증 환자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때의 저는 착한사람 콤플렉스와 그 누구나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내 일도 아닌 것을 왜 그리도 열심히 해결하려고 했을까요?? 그때 받았던 상처로 저는, 사람을 믿지 않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가 어떤 관계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양쪽 모드 서로에 대한 상상을 품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소툰 소통 능력 때문에 크고 작은 기대가 생겨나 둘 사이의 거리를 점점 멀어지게 하고, 심하면 사진이 가장 아끼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며 원래는 행복해야 할 관계가 족쇄로 변해버린다. 하지만 이상한 건 관계에서 이토록 상처받으면서도 사람들이 부나방처럼 끊임없이 관계를 찾고 누군가와 연결되기를 갈망한다는 사실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죠. 다양한 상황속에서 다양한 관계를 맺게 되고 우리는 융화되기 위해 기본적인 노력을 하게 됩니다. 각자의 기준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한다고 생각해요.

 

허나 상대방의 기준에 맞지 않게 되면 자신만 노력하고 상대방은 받고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 관계가 오래 지속되나 보면 돈독했던 사이도 순식간에 멀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최근에 그런 이유로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는 2명의 사람들과 더 이상의 만남을 갖지 않겠다고 선언했어요. 아무래도 저는 두 사람에게 걸었던 기대가 컸고 대화 중 상대방의 말을 듣고 끝을 내고 싶었던 것 같아요. 우리는 본인의 기준으로 대화를 했고 상대방의 기준은 생각하지 않았으니 서로에게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당시의 상황이 오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다시 만나고 있긴 하나 완벽하게 제자리로 돌아온 건 아니랍니다. 상처는 받았으나 현재 느끼는 만족감을 더 크기에 끊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정리의 과정에서 아무리 조심하고 아무리 완곡하게 표현해도 상대는 불쾌할 수 있다. 그건 당신만의 문제가 아니다. 상대도 자기 감장과 실망감을 스스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 당신이 상대의 반응에 너무 연연하면 당신은 자기 위치를 벗어나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개선되지 않는 관계도 있습니다. 그런 관계는 자신을 위해서 끊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해요. 최근에 저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런 상황으로 연락을 완전히 끊은 친구도 있었죠.

 

전화를 받지 않아도 계속 전화를 하는 친구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직접적으로 말을 했습니다. 전혀 알아듣지 못하더라고요. 그리곤 또 전화를 하길래 그냥 저는 전화를 받지 않기로 결심을 했어요.

 

건강한 정신을 위해서 4년 전부터 주변정리를 시작했던 것 같아요. 저의 환경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끊긴 사람도 생기기도 했어요. 주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들어 그 관계로 많이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진짜 친하다고 생각하는 선배 1명, 친구 1명, 후배 1명만 남기고 다 끊어버렸죠. ㅎㅎ 너무 극단적인가요?? ㅎㅎㅎ

 

지금은 인간관계로 인해 힘들지 않습니다. 회사내에서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주어진 업무만 열심히 하고 있으니 업무적 관계도 힘들지 않죠.

 

 

 

인간관례를 정리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정리, 정돈하는 것과 같다.

시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은 관계는 나와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고 서로의 기준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죠. 힘든 관계를 정리하고 저에겐 시간이 생겼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접면서 저의 생각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죠. 인간관계를 끊는 방법도 있지만 거리를 두는 방법도 저에겐 좋은 효과를 주었어요.

 

정리란 관계를 재정립을 넘어 자아에 대한 개념을 다시 세우는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비우고 채웠더니 깨달음이 있었답니다. 정리를 했던 사람과 다시 관계를 맺는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는... 불편한 사람과 상처없이 멀어지는 관계정리법 우리에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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