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너에게 상처받지 않고 당당하게! 혼자라서 미안하지 않아

키네시아 2019. 12. 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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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며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지겹도록 들어왔던 말인데... 이제는 그 말은 이해할 수 없는 먼나라의 이야기로 생각되어 지네요. 저는 예민한 성격이라 최대한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런 저의 성격을 알기에 최대한 타인에 대한 일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오지라퍼에서 너무 무신경한 사람이 되었죠. 중간지점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ㅎㅎㅎ

 

 

제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혼자라서 미안하지 않아] 혼자가 된다고 진짜로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관계란 깊어지면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바라고 자신의 기준을 정답으로 내세우며 지켜주길 바랍니다.

 

그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내 스스로 차잭하고 바닥까지 끌어내리게 되더라고요. 또 그런 시간이 쌓이다 보면 상대방을 탓하며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차 그 영향은 타인에게로 전파됩니다(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ㅋ).

 

혼자 사는 것을 궁극의 타협으로 여기든, 아니면 극한의 사치로 여기든, 하루하루가 도전의 연속이라는 데에는 우리 모두 의견이 일치한다. 1인분 요리하기, 휴일 시간 보내기, 혼자 외식하기, 돈 관리, 와인이나 어그부츠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넷플릭스에 중독되지 않기.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이다. 문어발처럼 뻗어나가는 외로움 다잡기, 혼자 사는 것을 알게 모르게 인생 실패 혹은 패배와 동일시하는 사회에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기.

혼자 살기를 선택하고 제가 우려했던 부분들은 이기적이라는 소리를 들을까 걱정이 되었죠. 사람은 태어나 하고 싶은 것들만 하고 살 수는 없는데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며 혼자 살기는 선택했거든요. 혼자 살기를 선택하기 전, 후회를 하지 않으려고 둘과의 삶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들을 했으나 결론은 현재의 저라는 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 인생의 행복을 위해서 선택했다고 생각해요. 행복하기 위해 선택한 삶인데 기죽을 필요 따윈 없지요. 오히려 나의 선택이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이 실패 도는 패배를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의미하다고 느껴왔던 삶을 살아오다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삶을 살고 있으니 말이죠.

 

 

세상은 내가 인지하는 상태대로 존재한다. 그러므로 기회를 놓쳤다거나 불공평한 인생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이 곧 나의 현실이 된다. 

 

행복은 상황이 아니라 자신의 기분이다!!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이 순간, 저는 행복합니다. 돈이 많아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재의 직업이 남들이 생각하는 내세울만한 직업도 아니지만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더 행복하죠. 지금까지는 이미 짜여진 각본에 저는 연기를 해야 하는 상황들만 있었거든요.

 

오롯이 내 생각으로만 선택하고 결론을 내리고.. 누구의 탓을 하며 살 필요도 없고 자책을 하며 스스로를 바닥까지 끌고 내려갈 이유로 없어요. 될 때까지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다른 방향으로 해보고 원하는 만큼 안 되도 결과물을 보여줘야 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니 스스로를 몰아 세우지 않아도 된답니다. 의도된 행복은 우리가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어요. ^^

 

혼자 사는 사람들이 커플들보다 사교 활동에 더 적극적이라는 조사 결과는 그리 놀랍지 않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내 친구 중 한 명은 더 이상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않는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그 친구의 솔직함과 대범함은 인정하지만 혼자가 되어도 같은 생각일지는 의문이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니 혼자가 되어 굳이 새로운 친구를 사귈 필요는 없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현재 제가 혼자임에도 상처만 주는 친구는 삭제시켰고 더 이상 새로운 친구를 만들지는 않고 있답니다. 이미 사교적인 활동은 충분히 했었고 현재는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보니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전혀 들지 않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밖으로 나가 뭔가를 배울 생각이죠. 집순이인 저는 이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 같아요. 절대 만들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것이 아니라 그때의 상황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 같아요. 새해엔 집에서만 노는 것보다 집 밖에서 노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퇴근후 뭔가를 배울 예정입니다. ^^

 

혼자 살기는 선택했다는 것은 사람을 인연을 끊겠다는 것은 아니니 약간의 벽을 친 관계도 필요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생활에서의 교류 외에 다른 상황에서의 교류도 저에겐 필요하다고 느꼈고 깨달음의 기회도 생길거라고 생각했죠.

 

 

돈은 중요하다. 돈은 당신의 선택 범위를 규정하고 현재 당신의 모습과 되고 싶은 당신 모습을 간극을 보여준다. 나는 지시받는 걸 싫어한다. 나는 내 방식대로 살고 싶다.  경제적 자립이 그것을 가능케 한다.

수중애 들어오지 않은 돈은 절대 쓰지 마라(토머스 제퍼슨). 궁핍한 생활은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것들을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거든요. 절약을 해서 조금이라도 저축을 할 수 있다면 무조건 실행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해요.

 

무조건 쓰지 않을 수는 없으나 필요없는 물건을 계획없이 사는 행동은 줄여야 하죠. 현재 저는 미친듯이 책을 구매 하는 것을 줄여야 해요. 책을 사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타당한 이유르 만들어 구매를 해야 된다는 거죠. 그 외 경제적 자립을 위한 공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표에 이를 때까지 한 가지 일에 붙어 있자. 자신을 너무 넓게 펴면 너무 얇게 펼쳐질 위험이 있다. 한 가지 목표를 정하고 끝마치는 게 낫다. 멀티태스킹은 거짓이다. 의지력은 손쉽게 발휘되지만 유한한 자원이므로 일찌감치 현명하게 사용해야 도움이 된다.

멀티매스킹은 거짓이다. 이미 저는 얋디 얇아 찢어질지도 몰라요. 너무 많은 것들을 하고 있어서 뭐 하나 끝내 놓은 것이 없었거든요. 읽으면서도 꼭 저를 두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이 되었죠. 이번에 영어 섀도잉을 시작하기로 했고 목표를 이루는 날까지 노력하자고 마음 먹었답니다. 버킷리스트 1번을 꼭 이루자. 매일 짧은 시간 투자해서 끝까지 해보겠씁니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반복하는 것이 우리 자신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니 우리가 '반복하는 것'을 잘하는 것이 마땅하다. 바로 이 부분에서의 의식이 필요해진다.

의식의 계발.. 쉽지 않은 일이죠. 간절이 바라고 있으나 그 의식이 쉽게 무너지니 안타까웠답니다. 의식은 목적과 의도를 갖고 반복해야 하는 일이니 쉬운 일은 아니죠. 내일부터 반복적으로 할 일 중 제일 쉬운 것을 골라 시작해야 시작해보려고 해요.

 

우선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을 일어나서 바로 먹기. 패턴이 바뀌면 바로 잊어버리거든요. 항상 출근시 집을 나가기 전에 먹었더니 늦게 준비가 끝나는 날엔 급하게 나가는 관계로 잊어버려서 큰일입니다. 일어나서 바로 먹으면 잊어버리지 않겠죠?

 

의식계발은 시간을 두고 하나씩 늘려가면 될 것 같아요. 나쁜 습관도 잡아주고 성취감도 생기니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의식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일과처럼 자연스럽게 이행하게 될테니 생각만으로 행복하네요. ㅎㅎ

 

혼자라서 초라하고 고독한 삶만 살거라고 생각하나 둘이 있어도 초라하고 외로운 건 마찬가지라죠. 굳이 혼자 살라는 것은 아니나 혼자라면 충분히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만들수 있다고 말하니 혼자라도 둘이라도 읽기 좋은 작품 인 것 같습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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